요즘 초딩 조카와 배틀그라운드를 하고 있다. 평소에도 이것저것 게임하는 걸 좋아했었는데 저는 게임에 문외한(?)이므로 관심도 없다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한 거지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물론 게임에 문외한 답게 뭘 해보지도 못하고 심지어 아이템인 총도 쥐어보지 못한 채 죽는 게 숨쉬 듯 이루어지고 있었다. 난 상관없지만 조카가 '아이 참! 그렇게 죽으면 게임을 할 수가 없쨔나~' 라며 투털대기에 조금 미안한(?) 마음에 어차피 하게 된 거 총이나 한 번 쥐어보자라는 마음으로 한 달 정도 만날 때 마다 혹은 조카가 없는 사이 틈틈히 연습을 했다. 하다보니 게임에 왜 빠져드는 지 알 것 같은 게 빨리 끝나버리면 승부욕이 솟아난다. '내가 한 번이라도 통과해야지' '한 명이라도 더 죽여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