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 재미있는 것들이 넘쳐난다. 대표적으로 웹툰, 유튜브(+숏츠), 뿜, SNS(인별, 릴스, 깨톡), 영화, 드라마, 게임 등등 위에 나열된 것 외에도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 것들은 내 팔이 아닌 손가락을 고무고무 하고 싶은 정도로 내 눈이 열 두개가 되었음 싶을 정도로 차고 넘친다. 이렇게 세상에 넘쳐나는 재미있는 것 들을 미뤄두고 책을 본다는 건 유명 유튜버의 말처럼 고지능자(?) 만이 할 수 있을 법한 고난도 미션과 같다. 정규교육 12년 동안 수업을 들어야 했기에 봤던 교과서 조차 펼쳐두고 감상만 할 정도로 책이란 것과 친하지 않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어선생님이 칭찬해 주실 정도로 국어점수가 굉장히 좋았다. 이건 지금 생각해도 참 미스테리일 정도인 내가 지금은 그 때 였다면 제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