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닫고 고통을 받아" 네이비씰이 되기 위한 훈련과정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교관이 하는 말이다.
밀리터리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시간이 날 때 마다 본다. 내가 이런 걸 왜 볼까? 생각해보니 그 답은 정해져 있음에 있었다. 적과 아군의 구분이 명확하고 주어진 환경에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에서도 그 의미가 있었다. 워낙 이런 장르를 주로 보다보니 최근에 흥미로우면서 대단한 영상 하나를 추천 받았는데 그건 바로 네이비씰 훈련 영상이다.
이 영상을 보고 눈물이 났다. 힘들어 보여서? 아니면 어려워 보여서? 대단해 보여서? 셋 다 아니다.
어떠한 한계에 주저 앉지 않고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아서 였다. 내심 좀 부끄럽기도 하고..
글 작성하는 데 머리 아프다고 한 내 스스로를 반성하는..
모두가 어려움 앞에 놓이게 된다.
이 보다 더 힘들 수 있을까 싶은 정규교육기간을 마치면 이 보다 더 힘들 수 있을까 싶은 대학생활을 맞이하게 되고,
이 보다 더 힘들 수 있을까 싶은 이력서 작성과 면접을 통과하면 이보다 더 힘들 수 있을까 싶은 직장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게 늘 삶의 어려움과 고통은 여기저기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늘 고통만 있지도 늘 행복만 있지도 않다는 것 이다.
요즘 유튜브에서 숏츠를 많이 홍보해주고 있는데 솔직히 안 본다. 그 몇 초 안 되는 영상을 보는데 익숙해지면 더더욱 긴 영상을 보기 힘들어 질 것 이고 결국 무언가를 알아가는 과정을 더 못 견디게 된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쩌면 이런 변화가 더 무언가를 하기 힘들게 만들고 다른 누군가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숏츠가 대세인 수 많은 영상들 속에 2시간의 긴 타임으로 수면이나 음악플레이 영상에나 있을 법한 아주 긴 시간이라 할 수 있지만 절대 길다고 느끼지 않았다. 그들의 고통과 자신을 넘어서려는 노력들에 몰입하다보니 "벌써 끝났어?" 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아주 멋진 영상이다.
내가 제일 힘들다고 어렵다고 여겨지는 순간 오후 시간에 마시는 한 잔의 커피와 같이 이 영상을 볼 것 같다.
https://youtube.com/clip/UgkxsnGX2kGH8ypjv7f53lNuUYzzmNlJ36IM?si=MAvLj4zgGC8nC19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