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P(초민감자)

예민한 성격 hsp 테스트 자가진단ㅣ 나는 예민한 사람일까?

Lucy7 2025. 5. 12. 21:39

 

타인의 감정 상태와 행동의 변화가 아주 잘 느껴지는 사람들을 초민감자 hsp(high sensitive person) 라고 합니다. 보통은 예민하다라고 하면 굉장히 까질한 성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사실은 타인에 비해 외부자극을 민감하게 잘 느끼는 사람들이라 표현하는 게 정확합니다. 이러한 성향의 분들은 내가 원하지 않아도 상대의 감정과 행동의 변화가 너무나도 잘 보인다는 것 인데요. 

 

나도 그런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나 또한 예민한 사람인 걸까? 궁금하시죠?

 

 

 

예민한 성격 hsp의 특징

 

1. 모든 일을 깊게 받아들인다

한 가지의 일이 발생하면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단지 일이 발생된 현재의 상태만이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일들 또는 있었을 것 같은 일들과 현재의 상황이 진행되어 발생될 미래의 예상 전개 스토리까지 모두 생각하고 나열해보고 있게 되는 것 이죠.

 

듣기만 해도 피곤하시죠? 아니 어떻게 그렇게까지 생각할 수가 있지? 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해도 힘들 것 같은데?

맞습니다. 그래서 늘 너무 힘들어요. 이러한 점들이 타인에 비해 사회생활 속 대인관계에서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는 이유입니다.

 

2. 과잉자극을 받기 쉽다

상대의 말에 시간별 상황별로 여러가지 측면을 동시에 계속해서 생각하고 정리하다보니 타인의 말투나 행동 하나하나에 모두 의미 부여를 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평소에 비해 말투가 까칠하게 변했다? 그러면 그 상대와 나의 과거의 시간들과 현재의 상황들을 시간 단위별로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떠한 대화가 오고갔었고, 또 누구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를 다 되짚어 보고 까칠해 질만 한 일들과 그런 상황을 발생시킬만한 인물과 내가 말 실수를 하지는 않았었나? 까지 모두 동시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3. 타고난 공감능력

상대방 말의 음의 높낮이, 눈가와 입가 표정 손의 제스처 신체적 행동 등 모든 것들을 세세하게 관찰하고 보면서 감정상태가 실시간으로 변하는 것을 다 눈치챕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점은 상대는 5 정도로 슬픈데 그 모습을 바라보는 hsp는 상대의 5를 그대로 알아채고 느껴주면서 타고난 예민한 감각으로 그 공감력이 증폭되어 10정도의 슬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즉 원인인 상대의 슬픔이 증폭되어 hsp인 나 자신은 더 큰 슬픔에 빠지게 되는거죠. 그게 가능하다고? 네 hsp들은 가능합니다. 

이렇다 보니 상대의 기분을 잘 알아차려주고 공감해주며 위안이 되어주다보니 상대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좋은 장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hsp 자신은 거대한 나르시시스트들의 먹잇감이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자신의 감정적 행동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려는 모습만 잘 피할 수 있다면 이들은 또 너무나 좋은 가족, 친구, 연인이 되어줄 수 있는 장점으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죠.

 

4. 미묘한 자극을 잘 알아챈다

hsp 분들은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시각이 아주 예민해서 향에 민감한 분들도 있고, 미묘한 소리의 변화를 잘 감지하시기도 하고, 어떠한 상태의 작은 변화를 잘 알아보기도하며, 사람이 어느 위치에서 어떠한 동작을 하고 있는지 보지 않아도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hsp 분들은 안 맞는 직장이나 사람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 환경은 되도록 피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너 편한 일만하고 너 좋다는 사람만 만날 수 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는 위의 hsp 특징들에 다 나와있습니다. 유난히 민감하고 섬세하게 알아채는 hsp들이 맞지 않는 환경과 사람들에게 놓이면 순식간에 자신의 감정적 신체적 상태가 무너져 내리고 우울증이나 강박장애 등에 쉽게 빠지게 되므로 보통 분들에 비해 더 빨리 위험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죠. 

 

예전에 비해 많이 무던해져서 밝게 지내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이러한 저도 시시때때로 이 예민함으로 힘든 순간은 찾아옵니다. 다음에는 제가 이전보다 덜 예민해진 방법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